시골 텃세 귀농 귀촌 빠머스 마을 주민 30명 고소
시골 텃세 귀농 귀촌 빠머스 마을 주민 30명 고소
귀농, 귀촌에 대한 청년층의 관심이 높아지는 실정이다.
이런 순간을 한 번에 깨버린 한 귀농 유튜버가 온라인에서 화제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엔 이런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갔다.
'몇 달 전 귀농을 했다가 그만 흑화 해버린 유튜버.'
그는 구독자 약 1만 명을 보유 중인 유튜버 빠머스다.
그는 초보 귀농인이며 경남 창원 시골 마을에서 지난해 4월부터 유튜브를 시작했다.
그는 다양한 평범한 일상을 다뤘는데 마을 이장 해임시킬 수 있을까, 마을 이장 비리, 농사 잘 지으면 쫓겨납니다 등의 마을 비리를 고발하는 내용을 다루고 있다.
순수한 귀농인이 이렇게 흑화 한 배경엔 시골의 텃세가 컸다.
동영상 내용을 봤을 때 지난해 6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 같다.
마을 사람들에게 당하다가 마을 이장에게 사기를 당하며 마을과 빠머스의 갈등이 더 깊어진 것이다.
빠머스 동영상에 따르면 이렇다.
그는 약 1년 전 3년 임대를 보장하겠단 마을 이장의 말에 버려진 것 같은 과수원에서 농사를 짓게 됐다.
500평에 달하는 과수원을 다 쉽지 않다고 했지만 그는 1년 만에 되살려냈다.
갑자기 과수원 주인이 올해부터 자신들이 농사를 지을 테니깐 나가라고 통보했다.
"수확 시기에 한 번도 과수원에 안 온 주인이 단감을 보더니 잘 지었다고 칭찬했다. 과수원 주인도 다른 곳에서 감 농사를 짓는데 내 감이 맛있다고 사고 싶다고 했다. 수확 마치고 나서 12월 중순쯤 과수원 주인아줌마가 전화를 해서 자신이 농사를 짓겠다고 했다. 알고 보니 정지전정 인건비가 꽤 비싸고 이 과수원은 덩굴까지 감겨서 일하기 쉽지 않으니 공짜로 일 부려 먹으려고 한 것이었다. 농지 임대차 계약해 준다고 해서 이렇게 다 해놨더니 오만가지 핑계를 대면서 임대차 계약을 안 써주고 수확을 앞두자 헛소문 퍼뜨려서 쫓아내려고 한다. 이 동네 사람들은 뒷 배경이 무지막지하게 강한 모양이다. 온갖 불법 저지르고 증거가 다 있고 심지어 사실이 밝혀졌는데 아무런 일도 안 일어난다. 과수원 주인은 처음엔 1년만 임대해 주는 줄 알았다며 좋게 합의하자고 하더니 다짜고짜 임대한 적 없다며 모르쇠로 일관 중이다. 그러더니 마음대로 가지치기를 했다. 농지법 찾아봤는데 계약서 작성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지만 증명이 가능하면 구두 계약도 계약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 농지 임대차 계약 3년과 과수의 경우 5년이 원칙이다. 과수원 주인 말대로 1년만 계약한다는 자체가 농지법 위반이다. 주인이 농사를 다시 짓고 싶으면 계약 기간 끝나기 3개월 전 미리 통보해야 한다."
그는 마을 회관을 불법 임대 중인 마을 주민들에게 고소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시골 텃세 귀농 귀촌 빠머스 마을 주민 30명 고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