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벗방 BJ 기획사 가공 경비 탈세 조사

국세청 벗방 BJ 기획사 가공 경비 탈세 조사

벗방 BJ 시청자에게 받은 거액 후원금을 명품, 외제차 구입에 사적으로 쓴 기획사 사주가 국세청에 적발된 것으로 전해진다.

그는 시청자로 위장해서 일반 시청자가 BJ한테 거액을 후원하도록 부추겼다.

지난 23일 국세청은 벗방 기획사 1사의 경비, 가공 경비 혐의에 대한 조사를 착수했다고 밝혔다.

가공 경비란 것은 실제로 쓴 경비가 아닌 거짓 내용으로 가공해서 만든 경비다.

벗방 기획사는 BJ 모집, 관리하면서 방송사를 통해 실시간 방송을 한 뒤 시청자들의 유료 후원 아이템 환전 금액을 받는 회사다.

1사는 시청자로 위장한 뒤 소속 BJ한테 수억 원을 후원해서 일반 시청자가 경쟁심에 더 큰 금액을 후원하게 부추겼다.

일부 시청자는 대출까지 받아가면서 BJ에게 후원했다.

1사 사주는 수십억 원 정도의 고급 아파트, 임차 보증금, 인테리어 비용을 법인 자금으로 지급했다.

고급 호텔, 백화점 명품관, 성형외과, 고급 외제차 비용 등 사적인 지출을 법인 경비로 올렸다.

1사는 방송 활동 이력이 전혀 없는 BJ 가족 등에게 사업 소득을 지급한 것처럼 꾸며서 가공 경비를 계상한 혐의를 받고 있다.

국세청은 1사랑 탈세 혐의가 포착된 벗방 방송사, 기획사, BJ 12건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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