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드 킴 인천 이슬람 사원 건설에 땅 주인 계약 해지 요구

다우드 킴 인천 이슬람 사원 건설에 땅 주인 계약 해지 요구

구독자 550만 명을 보유한 한국인 무슬림 유튜버가 인천에 이슬람 사원 짓겠단 계획을 밝힌 뒤 토지 계약서를 공개한 것으로 전해진다.

17일 유튜브에 따르면 이렇다.

유튜버 다우드 킴은 지난 13일 공지를 통해 이렇게 밝혔다.

입장문 (귀찮아서 대충 번역)

저는 다우드 킴입니다.

드디어 귀하의 도움으로 인천에 마스지드를 건설하는 토지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이곳은 곧 모스크가 될 것입니다.

이런 날이 오다니 나는 부이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실제로 이슬람 사원 건설하기까지는 많은 난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슬람 사원 짓겠다고 선언한 지역 주변엔 많은 학교가 몰려 있어서 주민 반발이 예상돼서 그렇다.

영종 주민들로 구성된 오픈 챗에선 이슬람 사원 반대에 대한 의견이 즐비어 있다.

주민들은 이렇게 말했다.

"영종 땅 값이 싸서 들어오는 건가?"

"이슬람 사원이 들어오는 것을 막아야 한다."

"반대 시위를 하자."

"화난다."

최근 경북대 무슬림 유학생들도 대구 북구 대현동에 이슬람 사원을 지으려고 시도했다.

하지만 주민들 항의로 인해 4년 동안 완공이 미뤄지는 실정이다.

관할 지자체 중구 역시 해당 부지에 이슬람 사원 건설하기 쉽지 않을 것으로 봤다.

개발 행위 허가 심의 과정에 고려되는 여러 가지 제반 사항 문제가 그렇다.

다우드 킴이 이슬람 사원 건설을 위해서 토지 계약을 체결한 부지는 영종도 운복동 일대다.

중구 설명에 의하면 교통 여건이 안 좋으며 종교 집회장 허가가 나기 쉽지 않다고 한다.

해당 소식이 언론을 통해 확산되자 지역 주민의 갈등 유발이 될 것을 우려했다.

중구 관계자는 이렇게 말했다.

"여태껏 해당 부지에 대한 매매가 완료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 중이다. 종교 시설 개설을 위해선 소유권을 얻고 나서 건축 허가 신청을 해야 한다. 일단 해당 부지 위치를 특정 후 검토해 봤다. 도로 여건이 좋지 않아서 건축 허가가 승인되기 쉽지 않아 보인다. 건축 허가 신청이 들어오면 주민의 갈등이 예상돼 종합적 검토 후 여부를 결정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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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자를 많이 보유하고 있는 무슬림 유튜버 다비드 킴.
그가 인천에 이슬람 사원 모스크 건립을 추진한다고 전했다.

그는 지난 13일 자신의 유튜브 커뮤니티를 통해 이렇게 말했다.

"여러분의 도움으로 마침내 마스지드 건설 토지 계약을 체결했다."

마스지드란 이슬람 사원을 뜻하는 아랍어다.
그는 자신이 계약한 토지에서 토지 매매 계약서를 들고 있는 사진을 찍어 올렸다.
인스타 계정엔 매매한 땅을 밟는 모습이 담긴 동영상을 올렸다.
계약서를 보면 그가 산 토지는 인천 중구 운북도 일대로 파악된다.

"이곳은 곧 모스크가 될 것이며 이런 날이 다가오다니 믿을 수 없다.
이곳에 기도처랑 한국인 전도를 위한 이슬람 팟캐스트 스튜디오를 지을 계획이다.
정말 큰 진전이며 많은 어려움이 있겠지만 해낼 수 있을 거라고 믿는다.
한국의 모든 거리가 아름다운 아잔으로 가득 찬 그날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다.
건물을 완공하기 위해선 재정적인 도움이 필요하다. 도와줄 분들은 기부해 달라."

하지만 주민들의 반발이 예상된다.
인천 이슬람 사원 건립 예정지는 차량으로 10분 정도 거리.
운서중과 하늘고, 영종초 금산 분교장 등 학교가 몰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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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드 킴이 인천에 이슬람 사원 건립 추전 소식을 들은 땅 주인이 계약 해지를 요구한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 18일 연합뉴스 TV 보도에 의하면 이렇다.

다우드 킴 측과 토지 매매 계약을 맺은 한 땅 주인은 이렇게 말했다.

"컨테이너 갖다 놓고 유튜브 방송을 한다고 했다.
그래서 그것도 안 된다고 말했다."

지난 13일 다우드 킴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 인스타 계정에 이렇게 적었다.

"마침내 여러분 도움으로 인천에 마스지드 건설 토지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

마스지드란 이슬람 사원 모스크를 뜻하는 아랍어다.
그는 해당 부지가 곧 모스크가 될 것이라며 이런 날이 다가온 것이 믿기지 않는다고 전했다.
이곳에 기도처랑 한국인 이슬람교 전도를 위한 이슬람 팟캐스트 스튜디오 건설을 할 계획이라고 한다.
그는 그게 진정으로 거대한 단계이며 많은 어려움이 있어도 해낼 수 있다고 믿는다며 한국 모든 거리가 아름다운 예배 알람 소리로 가득 차는 그때까지 최선을 다하겠단 입장을 보였다.
그는 건물 완공을 위해선 재정적인 도움이 필요하다고 하며 도와줄 분들은 기부를 해 달라며 계좌 내역을 공개했다.
여차해서 이런 논란이 일어나자 관할 구청도 이 부지 용도상 이슬람 사원을 지을 수 없단 해석을 내놨다.
다우드 킴은 이슬람 사원을 위해 모금을 진행 중인데 해외 무슬림들이 개인 페이팔 계좌를 통해 후원금을 전했다가 수상하게 여긴 몇몇 한국인이 신고를 도왔다.

다우드 킴 인천 이슬람 사원 건설에 땅 주인 계약 해지 요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