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누 삼일절 일본 도쿄 여행 친일 논란

하누 삼일절 일본 도쿄 여행 친일 논란

삼일절을 하루 앞둔 일본 여행 내용을 주로 다루는 유튜브 채널에 동영상을 올린 유튜버가 비난 여론에 결국 해당 동영상을 비공개 전환 후 사과한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 1일 구독자 26만 명을 보유한 하누는 전날 오후 8시 반쯤에 일본 도쿄로 여행을 떠난 3박 4일 동안의 가족 여행 브이로그 동영상을 해당 채널에 올렸다.

이것엔 하누가 도쿄 타워랑 하코네 온천 마을 등 관광을 즐기거나 초밥과 덮밥 등 일본 음식을 먹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이런 동영상이 평소에는 문제가 없었을 텐데 하필 내용을 올린 시점이 문제가 됐다고 한다.

그것은 삼일절이다.

해당 동영상 댓글 창에는 네티즌들이 저마다 다양한 댓글을 남겼다.

"삼일절 전날에 일본 여행 동영상을 올리다니 실망스럽다."

"경솔했다."

"시간 지나고 나서 올리시지."

"친일파인가?"

"이런 시국에 친일 행위를 하는 것인가?"

"삼일절 당일에 여행을 간 것도 아니고 당일 동영상을 올린 것도 아니고 하루 전인 2월 29일 도쿄 여행 동영상을 올렸다고 욕하는 것은 과하다. 2일이나 3일 전에는 괜찮다는 것인가?"

"일본 여행이 불편하면 본인이 보지 않으면 된다. 동영상 올라간 날짜까지 뭐라고 하는 것인가?"

이에 대한 하누의 입장은 이렇다.

"안녕하세요. 하누입니다. 제가 정신없이 동영상을 올리느라 도쿄 브이로그를 지난 2월 29일에 올렸는데 다음 날이 삼일절이라서 시청에 불편해하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요. 다음부터 잘 확인해서 올리면 되겠지란 안일한 생각으로 삼일절에 시청할 분들께 불편한 감정을 갖게 만든 것 같습니다. 밤새 불편한 감정이 들게 해서 죄송합니다. 앞으로 일정을 더 신중히 생각해서 올리겠다고 약속드립니다. 이번 동영상은 비공개 처리를 하고 다음 동영상으로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하누의 입장 해명과 사과문 등이 올라갔지만 남을 용서할 줄 모르는 민족의 질타가 계속해서 이어졌고 하누 측은 결국 해당 동영상을 비공개 처리한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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