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TV 숲 BJ 사행성 도박
아프리카 TV 숲 BJ 사행성 도박
"BJ들이 판돈을 걸고 시청자랑 내기를 하는 건 정말 잘못된 일이다.
해당 사건은 사측 수익의 1%도 안 된다.
사측이 일부러 제재를 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
- 숲 대표 정찬용.
이정헌 의원은 사측의 별풍선 수익이 많고 적은 것을 떠나 더는 이런 상황을 방치해선 안 되며 사명도 변경했으니 동일한 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전했다.
지난달 24일 민주당 의원 이정헌은 국정감사에서 인터넷 스트리밍 플랫폼 숲에서 올해 초부터 오래도록 BJ, 시청자의 수천만 원 정도의 사행성 도박을 생방송으로 진행한 것을 두고 비판했다.
아프리카 TV는 여태껏 여러 사건, 사고로 인해 쌓인 부정적인 그림을 탈피하고 쇄신하려고 숲으로 이름을 변경했다.
하지만 올해 초부터 수개월 동안 리그 오브 레전드 BJ들이 시청자랑 도전 미션을 핑계로 별풍선을 판돈으로 두고 해당 게임 승리, 패배 여부에 따라 이것에 상응하는 배달의 민족 상품권을 주고받은 사실이 전해졌다.
예로 BJ가 게임 시작하기 전에 시청자한테 도전 미션에 별풍선 200개 배팅을 권유한다.
시간이 마감되면 게임이 시작된다.
해당 BJ가 게임에서 이기면 별풍선 200개를 가져간다.
패배하면 별풍선을 시청자한테 되돌려주고 200개 수준의 배달의 민족 상품권을 추가로 보내준다.
이름 있는 BJ는 한 경기에 길게는 30분 정도인 경기에 시청자가 2,800만 원 이상의 별풍선을 배팅했다.
다른 이름 있는 BJ는 도전 미션에 시청자가 5천만 원 이상의 별풍선을 배팅해서 파장이 일어나기도 했다.
해당 게임엔 미성년자도 참여할 수 있다.
이들도 승부 여부에 따라 상품권을 받을 수 있어서 사행성이 조장된다.
여차해서 숲 측은 자체적으로 전수 조사를 진행했다.
이어서 이런 사행성 조장을 금지하도록 공지했다.
숲에 따르면 총 12명의 BJ가 사행성 유도, 도박을 진행했다.
하지만 이정헌 의원실에서 사전에 진행한 자체 전수 조사에 따르면 저건 잘못됐다.
이에 숲은 100명 정도 되는 BJ 명단을 추가로 보냈다.
해당 국정 감사 이후에 시간이 지나 지난달 31일 TV 조선 단독 보도에 따르면 숲에서 진행된 내기 도박 하루 판돈이 수억 원에 달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들은 B 게임 대회 해설 위원으로 활동 중이란 한 BJ의 발언을 소개하며 판돈 무제한 내기가 하루에 수십 판이 이어졌다고 보도했다.
여기에서 오고 간 금전이 수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단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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